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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앗 나누기
복음의 씨앗 나누기 2021년 04월호 - 제51호
2021-03-30 220
2021년 3월 복음의 씨앗.pdf

하느님의 자비

 

성경 말씀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 19-23)

 

가슴으로 나누는 이야기

유럽에 론펠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하느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식 때 썼던 금잔을 찾아내어 교회에 봉헌하기로 하고 방랑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가 막 성문을 나서는데 한 한센병 환자가 달려 나와 그에게 구걸했습니다. 그는 기분 상해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명으로 주님의 금잔을 찾으려고 길을 떠나는 사람이다. 하찮은 네가 어찌 나를 괴롭히느냐?”

그는 상대하기 싫다는 듯 그를 급히 지나쳤습니다. 이후 그는 목숨 걸고 금잔을 찾아 헤맸으나 헛수고였습니다. 결국 그는 재산을 다 허비하고 세월만 흘려보낸 채 백발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막 성에 들어서는데, 이전에 성을 떠날 때 만났던 한센병 환자가 다시 그에게 달려와서 구걸했습니다. 론펠공은 오랜 세월 주님을 위해 보냈던 시간들 덕분인지 자비의 정신이 그의 가슴속에 일어났습니다. 그는 그의 전 재산인 빵 한 조각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이 빵밖에 없네.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걸 받게.” 그리고 표주박으로 물을 떠다 그에게 주면서 은혜로운 주님의 이름으로 이걸 마시게

이때 갑작스레 한센병 환자가 주님으로 바뀌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나다. 그 빵은 찢기운 내 몸이며 그 물은 십자가에서 흘린 내 피다. 가난한 이와 함께 하는 식사야말로 참 성찬이다. 네가 찾던 잔은 바로 네 손에 든 표주박이다.”


묵상으로의 초대

예수님은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과 받는 사람들을 사랑의 유대로 묶으십니다. 자비 행위는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한 필수 덕목이고 신앙의 진위를 가리는 시금석과 같은 것입니다.

자비를 베푸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못했을지라도 그들 가운데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서로 돕는 일에 충실해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굶주리는 사람을, 목말라하는 사람을 보고 본체만체하면서 하느님만 찬양하면 하느님이 좋아하실까요?

헐벗은 사람, 병든 이와 옥살이하는 사람, 나그네 된 사람 등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곧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대하는 태도이며 이런 이들을 보살피는 일이 하느님께 최대의 찬양을 드리는 것이 됩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 여정 

• 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에게 주님의 마음으로 도움이 되어주었나. 

• 나에게 자비를 청하는 이웃을 못 본 척하지는 않았는지 

• 주님의 자비를 느낀적은 있는지 


☀ 묵상 후 남기고 싶은 흔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