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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앗 나누기
복음의 씨앗 나누기 2021년 03월호 - 제50호
2021-03-02 461
2021년 3월 복음의 씨앗.pdf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님의 아버지 성 요셉

 

성경 말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마태 1,18-21.24)

 

가슴으로 나누는 이야기

폴란드 작가 얀 도브라친스키(Jan Dobraczyński)는 저서 아버지의 그림자(The Shadow of the Father)를 통하여 소설 형태로 요셉 성인의 삶을 전하였습니다. 요셉과 예수님의 관계에서 요셉은 하느님 아버지의 지상의 그림자였습니다. 요셉은 예수님을 지켜보고 보호하며 예수님께서 혼자 길을 가도록 두지 않으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에 한 말을 떠올려 봅시다. “너희는 마치 사람이 제 아들을 업고 다니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업고 다니시는 것을 광야에서 보았다”(신명 1,31).

아버지들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를 돌보겠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단지 자기희생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행복을 찾았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다른 이들에게 위세를 부리는 독재자는 필요 없습니다. 권위와 권위주의를, 섬김과 굴종을, 논의와 억압을, 애덕과 복지적 사고방식을, 권력과 파괴를 혼동하는 이들을 거부합니다. 모든 참된 성소는 자기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는 것, 곧 성숙한 희생의 결과로 생겨납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무용해졌을 때 비로소 아버지와 교육자의 역할을 다하였다고 깨닫습니다. 바로 자녀가 자립하여 자기 삶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자녀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보호에 그저 맡겨져 있었던 것뿐이라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었던 요셉의 입장이 되었을 때입니다.

부성을 행사하는 것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부성을 보여주는 표징이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분명 어떠한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요셉과 같습니다. 요셉은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시는”(마태 5,45)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그림자입니다. 그리고 성자를 좇아가는 그림자입니다.

(교황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에서)

 

묵상으로의 초대

 

3성 요셉 성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요셉 성인이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포된 지 1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128일부터 올해 128일까지를 성 요셉의 해로 제정하셨습니다. 또 교황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를 발표하시어 모든 신자가 성 요셉의 모범을 따라 하느님의 뜻을 완수하기 위해 일상에서 신앙생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교서에서 요셉 성인을 사랑받는 아버지, 온유하고 다정한 아버지, 순종하는 아버지, 수용하는 아버지, 창의적 용기를 지닌 아버지, 노동하는 아버지, 그림자 속에 있는 아버지로 표현하시며, 이 위대한 성인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키우고 그분의 전구를 청하며 그분의 덕행과 열정을 본받자고 당부하십니다. 극도의 이기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요셉 같은 아버지만이 혼돈의 세상에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그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 여정

 

가정에서 아버지의 정체성을 설명할 수 있는가?

자녀들에게서 내 욕구를 대신 채우려고 하는 경향은 없는가?

성가정에서 요셉 성인이 한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버지의 마음으로를 읽고 아버지로서 내게 부족한 면은 무엇인가?


묵상 후 남기고 싶은 흔적()